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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버스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월 6만5000원?

RingSin 2023. 9. 11. 15:08

대중교통에 관련된 정책이 23년 9월 11에 발표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오랜만에 괜찮은 대중교통 정책이 나온 것 같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립니다. 내년부터 서울 지역 지하철과 시내 및 마을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이 도입됩니다. 기존 서울 지하철정기권과는 다르게 버스 이용이 가능하고 횟수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따릉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하철 버스 무제한 이용 " 기후동행카드란? "

서울시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8일 대중교통 무제한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지하철 정기권의 운영 방식을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도 확대해서 적용하여 모든 대중교통을 횟수 제한 없이 탑승, 환승할 수 있도록 해주도록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보도자료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23년 9월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 기자설명회에서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1. 기후동행카드의 금액

정기권의 금액은 월 6만 5000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월 6만 5000원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시내, 마을버스 및 따릉이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인 것입니다. 실물 카드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의 경우 최초 3천 원으로 카드를 구매 후 매월 6만 5000원을 충전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2. 시행 예정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24년 1~5월에 시범 판매하여 보완을 거친 후 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주의 및 참고사항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하여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신림선, 우이신설선까지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됩니다.

서울에서 승차하여 경기 및 인천 등 다른 지역으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있으나,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는 할 수 없다고 하니 이 점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경기 및 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각 버스의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용하는 버스가 타 지역 버스인지 헷갈리시는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이용하여 확인해 보세요!

자신이 이용하는 버스번호를 입력 후 지역명을 확인하세요. (지역명이 없을 시 서울)

■ '기후동행카드' 시행하는 이유는?

서울시는 그동안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제' 등 을 통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해 왔음에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승용차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다시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서울의 시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중에서 '수송 분야' 온실가스가 17%를 차지하고 있어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하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여 임직원들에게 배부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 주거나,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면 출퇴근, 통학 외에도 여가 및 문화생활 등 시민 활동 전반에 걸쳐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서울 시내라고 하더라도 대중교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경험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대중교통, 공공자전거를 상호 연계해 주는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대중교통의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사이의 이동을 원활하게 연결하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 도입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등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과도 연결이 된다면, 다양한 교통수요를 충족시켜 개인의 승용차 이용자들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